신영증권은 24일 NEW가 신작 영화로 다시 한 번 상승 모멘텀(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NEW가 투자·배급한 영화 '판도라'가 오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라며 "이 영화는 '부산행'과 비슷한 재난형 블록버스터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을 소재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잇단 지진으로 원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이 영화도 흥행 가능성이 있다"며 "판도라 흥행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판도라가 개봉하는 4분기 NEW는 소폭(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이는 영화 관객수를 500만명으로 가정했을 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부산행'처럼 1000만 관객을 동원할 경우 영업이익은 66억원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내년 초에는 영화 '더 킹'도 개봉할 예정"이라며 "이 영화는 '내부자들'과 비슷한 정치물로, 정우성·조인성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