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인터로조가 올 3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영 연구원은 "3분기 클라렌 판매가 증가하면서 인터로조의 실적 개선과 국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로조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증가한 193억원과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197억원과 6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제품별로 원데이렌즈(클라렌)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렌즈의 매출은 각각 112억원과 7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원데이 뷰티렌즈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해 전체 원데이렌즈의 매출이 같은 기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착용기간이 한 달 이내인 FRP 렌즈는 지난해보다 24% 늘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클라렌은 국내 매출을, FRP 렌즈는 해외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콘택트렌즈가 최근에는 미용을 위한 소비재로서 사용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렌은 국내에서 수지가 광고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헐리우드 연예인 킴 카사디안을 모델로 기용해 FRP 컬러렌즈를 판매하고 있다.

그는 "국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클라렌은 올해 매출이 4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FRP 렌즈도 광고 효과로 올해 매출이 15% 증가한 27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