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위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겠지만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내년을 보고 살 주식이라며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 31%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 연속 대규모 감익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엔진 공장 가동률이 부진한 가운데 파업 영향으로 모듈 실적까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 신규 디젤 엔진 공장의 가동만으로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디젤 엔진 가동으로 늘어나는 매출만 6000~7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중국 엔진 공장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더라도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0%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을 보고 사야 할 주식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