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선균 "절대 불륜 드라마 아냐"
배우 이선균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선균은 '이아바'에서 21세기 슈퍼 현모양처 아내 정수연(송지효 분)에게 다른 남자가 있음을 깨닫게 되고 SNS 프로 댓글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외주 프로덕션 PD 도현우 역을 맡았다.

그는 "10년째 프로덕션 PD 캐릭터다. 결혼을 하고 만족하고 있지만 아내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고 있는 애 어른이다. 아내의 바람을 확인하는 순간 쓰나미를 맞고 만신창이가 된다"라고 소개했다.

바람피는 아내의 남편 역할인 탓에 그가 출연했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떠올리게 한다. 이선균은 "영화에서는 아내에게 벗어나고 싶어 카사노바를 기용하는 훨씬 더 비겁한 캐릭터"라면서 "'이아바'의 도현우는 모든 남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조금 더 현실적인 역할"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이선균은 이 드라마가 절대 '불륜'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현실 속 관계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라면서 "멋있는 캐릭터이지는 않지만 드라마의 힘으로 밀고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아내 정수연(송지효 분)의 바람을 통해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한 가정을 되찾는 '바람'을 갖게 된 남자 도현우(이선균 분)의 유쾌 상쾌 코믹 바람극이다. 오는 28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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