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9초영화제 시상식] 외국인 감독이 출품한 '혼자라도…' 특별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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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이모저모
남녀노소, 내·외국인 함께 즐기는 영상 축제
강원도민 애향심 엿보여
남녀노소, 내·외국인 함께 즐기는 영상 축제
강원도민 애향심 엿보여

강원도 29초영화제에선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강원도에서 겪은 일을 참신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조상현 감독은 지쳐 있던 취업준비생이 강원도 여행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는 내용의 영상 ‘따뜻함을 찾다, 강원도를 찾다’를 출품했다. ‘강원도에선 뭐든 될 수 있다!’는 강원도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다채롭게 담았다. 소장윤 감독은 이 영상에서 “강원도에 오면 누구든 낚시왕, 조류학자, 탐험가, 천문학자”가 될 수 있다며 지역 곳곳에서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소개했다.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가 29초영화제의 슬로건이다. 짧은 분량의 디지털 영상으로 경쟁하다 보니 참가자 직업과 연령대 등의 폭이 넓다. 별다른 장비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작품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제에선 외국인 감독의 시각을 담은 ‘혼자라도 짜릿한 강원도’가 특별상을 받았다. 강원도에서 8년째 살고 있다는 헤수스 헤세나 감독은 외국인 관광객의 관점에서 경험한 강원도의 짜릿함을 영상에 담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