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 3분기(7~9월)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기대비 2.1%, 전년동기대비 14.0%늘어난 2조72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요인으로 지난 2분기 2838억원 적자를 기록한 뒤 다시 흑자로 회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분기 2124억원 손실에서 1286억원 순익으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3%대를 기록해 현대중공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 경영개선 노력을 지속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11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대형 해양플랜트를 비롯한 추가 수주를 달성해 불황 극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