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총 57곳, 4만6,460가구(일반분양가구 기준)다. 이는 공급이 대거 쏟아졌던 작년 11월(95곳 5만6,989가구) 대비 18.5% 감소한 수준이지만 2014년(3만9,830가구) 보다는 16.6% 증가해 올해도 적지 않은 분양물량이 계획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목동, 공덕 등 도심과 인천 동천지구, 동탄2 등 알짜 입지내 단지들이 대거 공급되고 지방 역시 부산을 비롯해 2만여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뜨거운 청약열기가 기대된다.
◆수도권
대우건설, GS건설 컨소시엄은 28일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5층, 19개 동, 총 1604가구 규모이며, 전용 64~84㎡의 중소형 100% 단지로 구성된다. 영종하늘도시 내 최초의 민간 참여 공공분양이며, 지역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적용된다.
GS건설도 같은 날 경기도 용인시에서 ‘스프링카운티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전용 47~74㎡ 총 1345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운영관리(임대보증금)하며 식당을 비롯한 부대시설 또한 GS건설 자회사에서 통합 관리한다.
우미건설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7블록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전용면적 98~116㎡) 956세대와 오피스텔(전용면적 84㎡) 186실로 구성되며 단지 내 상업시설 ‘레이크꼬모’도 동시 분양한다. 아파트는 11월 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오피스텔은 4일 접수를 진행한다.
GS건설은 11월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30층, 9개 동,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로 구성된다.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유일한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으며 송도2교를 사이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하고 있어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건설은 11월 마포구 공덕동에서 ‘공덕 SK 리더스 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현뉴타운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총 472세대며 이중 255세대가 일반분양 몫이다. 일반분양 주택형은 전용면적 84㎡와 97㎡, 115㎡ 등 3개다.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 아파트다.
GS건설은 서울 첫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목동파크자이’를 11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2㎡ 356가구 모두가 일반분양 돼 로열동·층 당첨 가능성이 높다. 강서3학군에 포함돼 있으며,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목일중, 봉영여중 등이 가깝다.
(주)한양은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 25층, 3개 동, 전용 59~7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279가구 규모이다. 단지 내 상가인 160 에비뉴를 비롯해 수원의 상업지구인 팔달문과 수원역, 갤러리아 백화점 등이 위치해 문화, 쇼핑생활도 편하게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경기도 수원 호매실지구 C-5블록에 현대건설의 첫 뉴스테이 상품이자 호매실지구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4~93㎡로 총 800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과천~봉담, 수원~광명간 고속화도로와 수인선 수원역(2017년 개통 예정), 신분당선 호매실역(2019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487번지 일원에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3층, 12개 동, 전용 84~99㎡ 총 1774가구 규모로 과천과 평촌 생활권이고 의왕시 내에서도 최중심지로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지방
포스코건설은 2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4지구 41블록에 ‘관저 더샵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954가구 규모다. 관저4지구는 관저지구 중 유일하게 민간공급 택지로 조성되며 전매제한이 없다. ‘관저 더샵 1차’(954가구)에 이어 ‘관저 더샵 2차’가 공급되면서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 송정택지지구에서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먼저, (주)한라는 B8블록에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11월 분양 한다.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676가구로 지어진다. 전 세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형으로 구성된다.
(주)한양과 제일건설(주)도 468가구, 766가구 아파트를 11월 각각 분양 할 예정이다. (주)한양은 송정지구 B2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2~25층 4개 동 전용면적 84㎡ 468가구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한다. 한 블록 건너편에는 제일건설(주)이 B4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1~25층 7개동 전용면적 84㎡ 766가구 제일풍경채를 내놓는다.
반도건설도 11월 송정지구 B5블록에서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1162가구 규모로, 울산 송정지구 내 최대규모다. 수변공원, 초·고교, 중심상업지구가 단지와 맞닿아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SK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1번지 일대에서 이달 말 ‘도룡 SK VIEW’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전용 59~127㎡, 총 383가구 규모이며 이 중 1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덕연구단지 내 약 8년만에 공급되는 단지로서의 약 6만7000명에 달하는 산업단지 내 전문직, 연구직 종사자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그룹의 진흥기업은 11월 경북 구미시 공단동 110번지에 공단2주공 300단지를 재건축한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59~84㎡, 총 52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8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구미의 최중심지에 들어서며 구미 IC가 차량 5분 내외다.
대우건설도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 B1블록에‘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70~115㎡, 1,671가구의 지역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새로운 전셋집을 알아보는 세입자가 적지 않다. 2년 전 계약할 때와 비교해 전셋값이 껑충 뛰었을 뿐만 아니라 전세대출 금리도 만만치 않아 전셋집 고민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서울 동대문구, 성북구 등 상반기 대단지 입주가 계획돼 있는 지역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일시에 공급이 쏟아지는 만큼 전셋값 하락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공급 부족 여파로 중장기적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파크포레온 전셋값, 8억원대로 내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동대문구 아파트 전셋값은 누적 0.25%(지난 3일 기준) 떨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연초부터 ‘입주장’이 펼쳐진 영향이 크다. 이문동에서 3069가구 규모의 ‘래미안라그란데’가 지난달 집들이를 시작했다. 오는 6월엔 인근에 있는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가 입주를 개시한다. 공급 과잉 속에 호가를 하향 조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예컨대 래미안라그란데 전용면적 84㎡(23층) 집주인은 최근 전세 매물 가격을 기존 6억5000만원에서 6억1000만원으로 4000만원 내렸다.성동구(-0.19%)와 구로구(-0.14%), 관악·강동구(-0.09%) 등도 새해 들어 전셋값이 많이 빠졌다.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825가구·성동구)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997가구·관악구) 등에서 최근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동구에선 작년 11월 1만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집들이한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
배우 하지원이 5년 전 산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빌딩이 매입가 대비 41억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9일 뉴스1에 따르면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은 하지원이 2020년 3월 성수동2가에 위치한 대지면적 258㎡(78평), 연면적 998㎡(302평),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빌딩을 가족법인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 명의로 100억원에 사들였다고 전했다.해당 건물은 2호선 성수역 4번 추구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동 연무장길 이면에 있어 풍부한 유동 인구를 자랑한다.매입 당시 건물은 준공된 지 3년 차 신축이었다. 채권 최고액은 90억원으로, 하지원은 75억가량을 '영끌'해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건물의 현재 예상 시세는 141억원으로, 하지원은 약 4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북부 구간(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이 개통한 지 한 달가량 지났지만 경기 파주시 운정중앙역 인근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뜸하다. 전반적인 수요 위축 속에 운정3지구 입주와 고양 킨텍스역(사진) 개발이 이어져야 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주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전용면적 60㎡는 지난달 5억29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는 운정중앙역 인근 대장 아파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8월 5억4500만원에 손바뀜했다.역 근처 다른 아파트값도 변동이 적다.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6억49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동의 직전 거래가는 6억7000만원이었다. GTX 개통 이후 오히려 집값이 내린 것이다.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해 5억9000만원까지 올랐지만 지난달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통 이후 호가는 올라가고 있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 호가가 6억~6억4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지난해부터 GTX 개통 기대가 집값에 반영된 데다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끊겨 집값이 단기간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표찬 싸부원 대표는 “GTX-A노선 개통으로 파주 신축 아파트가 이미 3.3㎡당 2000만~2500만원 올라갔다”며 “철도는 개통 이후보다는 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실시계획 승인 때 호재로 작용하는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운정중앙역 일대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동안 준공된 아파트는 대부분 역과 500m 이상 떨어져 있지만, 공사 중인 ‘운정3제일풍경채’ ‘우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