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비자 만기 연장해 요우커 유치 나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급감으로 고심하고 있는 대만 정부가 요우커들의 관광비자 만기를 두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가 요우커들에게 발급하는 관광비자는 현재 만기가 최대 15일로 돼 있다. 대만정부는 향후 관광비자 만기를 최대 30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대만을 방문한 요우커들이 보다 오랜 기간동안 머무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대만 정부는 또 요우커들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지금보다 더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대만중앙통신은 전했다.
대만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 들어 대만을 찾는 요우커들의 숫자가 급감하고 있어서다. 지난 9월 대만을 찾은 요우커 숫자는 2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8% 줄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8일까지 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8% 감소했다.
대만을 찾는 요우커 수는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4배로 급증했다. 이때는 중국 본토에 우호적인 국민당이 집권하던때였다. 하지만 올 초 치러진 총통선거 결과 반중(反中) 성향의 민주진보당 차이잉원 정권이 출범하자 요우커 숫자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대만행 요우커가 급감한데는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가 요우커들에게 발급하는 관광비자는 현재 만기가 최대 15일로 돼 있다. 대만정부는 향후 관광비자 만기를 최대 30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대만을 방문한 요우커들이 보다 오랜 기간동안 머무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대만 정부는 또 요우커들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지금보다 더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대만중앙통신은 전했다.
대만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 들어 대만을 찾는 요우커들의 숫자가 급감하고 있어서다. 지난 9월 대만을 찾은 요우커 숫자는 2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8% 줄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8일까지 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8% 감소했다.
대만을 찾는 요우커 수는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4배로 급증했다. 이때는 중국 본토에 우호적인 국민당이 집권하던때였다. 하지만 올 초 치러진 총통선거 결과 반중(反中) 성향의 민주진보당 차이잉원 정권이 출범하자 요우커 숫자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대만행 요우커가 급감한데는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