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세월호 사라진 7시간, 최순실 관련 없어…朴 대통령 직접 지시"

세월호 7시간 최순실 연계의혹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일축했다. /사진=황교안 페이스북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은 최순실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밝혔다.

황 총리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세월호 당시 사라진 7시간과 최순실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하자 이 같이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제가 알기로는 최순실 씨와 연관없다"면서 "(박 대통령은 당시) 세월호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사항을 지시하고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당시 상황을 전혀 모르는 듯이 엉뚱한 질문만 했다’는 언급에는 "그 당시 상황이 자꾸 바뀌고 해서 그런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파악하고 대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사라진 7시간에 대해서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하자 황 총리는 “그 시간동안 세월호 사고에 대처했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예결위원장인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교안 총리의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 당시 제가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였다"라면서 "답한 내용과 당시 제가 파악했던 내용과는 다르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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