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닷컴] "일본서 일할 한국청년 매칭…양국 경제협력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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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최 '한일산업기술페어'
산큐·미쓰이화학 등 30개 일본업체
한국청년 200여명과 1 대 1 면접
산큐·미쓰이화학 등 30개 일본업체
한국청년 200여명과 1 대 1 면접
![27일 열린 ‘한일산업기술페어 2016’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1610/AA.12749169.1.jpg)
산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일산업기술페어(FAIR) 2016’ 부대행사로 열린 청년인재채용상담회에 참가했다. 28일 서울 롯데호텔 3층에 부스를 차렸다. 채용면접을 맡은 시바타 소장은 “바로 쓸 수 있는 인재는 바로 (회사를)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관계자는 “소속감을 강조하는 일본 기업의 전반적 특성”이라고 귀띔했다.
국내 청년과 일본 기업을 연결하는 자리로 마련된 채용상담회에는 산큐, 미쓰이화학, 니혼덴산(일본전산) 토소쿠 등 30개 업체가 참가했다. 30명 내외 정규직을 뽑는 데 2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 서류전형 등 평가 절차를 통과한 120~130명이 이날 최종면접을 치렀다.
일본 기업들은 1 대 1 면접으로 진행된 채용상담에서 한 명당 30분가량을 투입해 꼼꼼히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해 27~28일 이틀간 열린 ‘한일산업기술페어 2016’에선 양국이 공유 및 협력을 통해 ‘하나의 시장’을 구축하자는 제안이 잇따랐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개막식에서 “한·일 양국이 배타적 경쟁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의 미래지향적 새 모델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일본 기업 투자 유치 전담관을 지정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양국 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비즈니스 교류와 산업협력 활성화에 역점을 둔 한일산업기술페어는 2008년 처음 열었다. 9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 개막식에는 양국 정부 인사 등 내빈을 비롯해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