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28일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특감은 조선일보 이모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고발됐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조사를 잘 받도록 하겠다”고만 밝혔다. 수사팀은 이 전 특감을 상대로 재직 중이던 지난 8월 이 기자와 통화한 경위, 통화 내용, 통화에서 감찰 관련 사항을 말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