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중부 6.5 강진에 전역 '흔들'…1980년이래 가장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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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간) 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1980년 이래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지진화산연구소(INGV)는 이날 아침 오전 7시40분께 움브리아주 페루자에서 동남쪽으로 67㎞ 떨어진 노르차 인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24일 규모 6.2, 나흘 전인 지난 26일 밤 규모 5.4와 5.9의 지진이 연속으로 일어난 중부 아펜니노 산맥이 위치한 산간 지역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이 맞물리는 곳에 있는 아펜니노 산맥 지역은 유럽에서 지진 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이번 지진은 수도 로마를 비롯해 남부 바리,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북부 볼차노까지 진동이 느껴질 만큼 지진의 강도가 셌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의 파브리치오 쿠르치오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사망자에 대한 보고는 없고, 수 십 명이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건물이 상당수 붕괴되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도로가 봉쇄됐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도로가 차단됨에 따라 구조 당국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고 쿠르치오 청장은 덧붙였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부상자 약 20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9명은 노르차 등지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에는 교민이 거주하지 않고,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 아니라 한국 교민이나 여행객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 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측은 밝혔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이탈리아 지진화산연구소(INGV)는 이날 아침 오전 7시40분께 움브리아주 페루자에서 동남쪽으로 67㎞ 떨어진 노르차 인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24일 규모 6.2, 나흘 전인 지난 26일 밤 규모 5.4와 5.9의 지진이 연속으로 일어난 중부 아펜니노 산맥이 위치한 산간 지역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이 맞물리는 곳에 있는 아펜니노 산맥 지역은 유럽에서 지진 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이번 지진은 수도 로마를 비롯해 남부 바리,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북부 볼차노까지 진동이 느껴질 만큼 지진의 강도가 셌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의 파브리치오 쿠르치오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사망자에 대한 보고는 없고, 수 십 명이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건물이 상당수 붕괴되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도로가 봉쇄됐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도로가 차단됨에 따라 구조 당국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고 쿠르치오 청장은 덧붙였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부상자 약 20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9명은 노르차 등지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에는 교민이 거주하지 않고,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 아니라 한국 교민이나 여행객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 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측은 밝혔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