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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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1일 국내 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상대적 약세를 보이며 가격 메리트가 커진 중소형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현주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최근 국내외 논란에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58포인트(0.67%) 내린 2019.42로 마감했다. '최순실 파문'으로 야기된 정국 불안과 중국 정부의 한국 방문 유커(중국인 관광객) 제한 방침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09배까지 밀려났다"며 "이는 연중 최저치(10.05)와 비슷한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미국 중앙은행(Fed)과 일본은행(BOJ), 영국 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는 영향력 또한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치른 뒤 오는 12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BOJ는 지난달 새로운 금융완화 정책을 도입해 여력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깜짝 결과가 없을 만큼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령은 낮다는 판단이다.

최근 대형주에 밀려 상대적 약세를 보인 중소형주를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가격 메리트가 높고 국민연금발 수급 개선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