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검찰의 최순실 씨 수사와 관련, "검찰이 초법적 범죄자이자 사이비 교주에게 요설의 자유를 허용, 그 부역자 등 범죄자집단 끼리의 입맞춤을 허용했다" 며 "오늘 사이비교주가 출두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출두가 아닌 실세의 행차처럼 돼버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과거 '서울시 봉헌 발언'을 빗대어 "이제 그 말을 듣고 놀랐던 것은 하찮은 것이 됐다" 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년간 대한민국을, 한국의 국권과 국헌을 '사교'(邪敎)에 봉헌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모든 사실을 해명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가져야 한다. 오로지 대통령의 진실에 관한 언급을 듣고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인선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 멘토그룹인 친박 7인방 멤버의 조카이자 BBK, 박연차 게이트 수사로 (정권에) 충성한 인사로, 입맛대로 끌고 가겠다는 빤히 보이는 술책"이라며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