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고흐의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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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대도시인 파리 생활에 염증을 느껴 1888년 2월 더 밝은 태양을 찾아 파리의 남쪽 아를로 이주했다. 1888년부터 이듬해까지 아를에 머문 2년 동안 고흐는 ‘밤의 카페 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 ‘아이리스(붓꽃)’ ‘자화상’ 등 걸작 200여점을 남겼다.
‘아이리스’는 1889년 5월 아를 인근 생레미에 있는 생폴드모졸 정신병원에 입원한 그가 처음 완성한 수작이다. 황토색 꽃밭과 아이리스의 보랏빛 색채, 잎사귀의 푸른 색조를 강렬한 빛에 녹여내 생생한 미감을 연출했다.
‘빛의 시대’를 열어젖힌 인상주의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이 그림은 1889년 살롱 드 앙데팡당전에 출품돼 세상에 알려졌다. 1987년 미국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5390만달러(약 610억원)에 팔려 주목받았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아이리스’는 1889년 5월 아를 인근 생레미에 있는 생폴드모졸 정신병원에 입원한 그가 처음 완성한 수작이다. 황토색 꽃밭과 아이리스의 보랏빛 색채, 잎사귀의 푸른 색조를 강렬한 빛에 녹여내 생생한 미감을 연출했다.
‘빛의 시대’를 열어젖힌 인상주의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이 그림은 1889년 살롱 드 앙데팡당전에 출품돼 세상에 알려졌다. 1987년 미국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5390만달러(약 610억원)에 팔려 주목받았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