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엄정·철저히 조사하라"
교육부는 31일부터 12명의 감사요원을 이화여대에 보내 체육 특기자 입시관리, 정씨의 출석·성적관리 등에 대해 집중 감사를 시작했다. 감사는 2주 동안 이어진다.
정씨의 입학과 관련해 이화여대는 △입학 원서 마감일 이후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면접평가에 반영하고 △지난해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려 승마를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의 학사관리는 이화여대 측도 일부 허술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교육부 장관은 학생의 입학 취소와 교수의 처벌을 총장에게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도 “입학사정에 사용된 전형자료에 부정이 있으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학칙에 규정돼 있다”며 “감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이대 특별감사는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논란과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