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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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일 국내 증시가 대외 변수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형주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진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기적인 방향성이 모호해진 상황"이라며 "최근 정국 불안이 실적 발표 등을 모두 뒤덮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3포인트(0.56%) 떨어진 2008.19로 장을 마감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최근 2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는 대외 변수에 대한 리스크로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며 "주요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주에는 일본은행(BOJ)과 미국 중앙은행(Fed), 영국 중앙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금리 결정에 나선다.

김 연구원은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이메일을 재수사 등 미국 대통령 선거 리스크도 재차 확대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투자심리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 중심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실적 개선 종목과 지배구조 개편 관련주,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