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일 LG유플러스가 4분기 이후에도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2조7370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2114억원"이라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말수익이 감소하면서 매출은 줄었지만 이동통신 서비스 수익과 IPTV, 초고속인터넷 등 주력 부문의 매출은 늘었다"며 "마케팅 비용이 전기 대비 3.9% 감소하면서 깜짝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LTE 가입자 비중이 86.6%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1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8GB에 달한다"며 "3분기 실적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이익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주파수 신주 배정에 따라 2017년 760억원 가량의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데이터 사용량 확대에 따른 ARPU(1인당 매출) 반등과 유선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우려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현재 30% 수준인 배당성향도 수익성 개선에 따라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