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일 백산이 지난 3분기 호실적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3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발용 합성피혁 부문은 중국을 중심으로 고급 신발 수요 확대에 따라 환경이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는 아디다스의 인기 품목인 '네오' 의 합성피혁을 신규로 납품하면서 두드러진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6.2%와 30.4% 증가한 525억원과 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용 합성피혁의 신규 적용 차종이 확대되고, 고급형 합성피혁 납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백산은 하반기 총 2개 차종의 합성피혁을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며 "고수익성 스웨이드 시장에서의 경쟁자 부진에 따른 반사 수혜 및 베트남 공장 가동 등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7.8%와 51.3% 증가한 2028억원과 269억원으로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