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당역과 KTX 광명역 간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버스로 15~20분이 걸려 강남권에서 광명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코레일은 계열사인 코레일네트웍스㈜가 광명시로부터 사당역과 KTX 광명역 간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코레일은 KTX 이용 고객들을 위해 5~10분 배차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명역은 실질적으로 강남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KTX역이 된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서울(용산)역보다 소요시간이 20~30분 단축되며 운임도 2100원 저렴하다.

셔틀버스는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객이 일정 기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1000원의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광명역에는 KTX와의 환승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상 브리지 바로 앞까지 이어지는 전용 통로와 셔틀버스 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며 대기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를 설치한다. 향후 사당역 인근에도 라운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2~3개월 이내에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광명역이 수도권 남부 중심역으로 자리 잡도록 지방자치단체, 관계 기관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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