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이미지→연인→미남으로 바뀐 커피 광고모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커피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미남 배우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765889.1.jpg)
1990년대 커피 광고는 안성기나 한석규처럼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의 모델을 선호했다.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유명인, 명사들이 마시는 특별한 음료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였다. 2000년대에는 장동건과 수애, 조인성과 한효주, 정우성과 임수정처럼 연인 모델이 인기를 얻었다. 남녀 모델로 달콤한 광고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엔 ‘잘생긴’ 배우들이 커피 광고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캔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늘면서 이들이 좋아하는 모델을 선호해서다.
코카콜라의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는 전속모델로 배우 이민호를 발탁했다. 동서식품의 인스턴트커피 카누의 모델은 배우 공유다. 동서식품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티오피의 모델은 원빈이다. 남양유업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루카스나인은 강동원을 모델로 쓰고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캔커피 시장이 고급화되고 여성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미남 톱배우를 내세우고 있다”며 “여성에게는 이상형이고, 남성에게는 따라 하고 싶은 스타인 남자 배우를 모델로 내세워 인지도와 매출이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