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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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5.32포인트(0.58%) 하락한 18,03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3포인트(0.68%) 내린 2111.7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5.56포인트(0.69%) 낮은 5153.5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날부터 이틀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한 데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경계감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은 Fed가 이달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는 12월 인상 신호를 파악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2% 넘게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외에 기술 소재 산업 헬스케어 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떨어졌다.

제약업체 화이자는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밑돌자 2% 밀려났다. 화이자의 EPS는 61센트로 시장 예상치(62센트)보다 낮았다.

트리뷴 온라인 콘텐츠는 개닛 컴퍼니가 인수 제안을 철회하면서 12%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로 전월(51.5)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52에 거의 부합한 것이다.

다만 지난달 미국 건설지출은 시장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건설지출이 0.4% 감소한 1조15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물은 전날 대비 19센트(0.4%) 내린 배럴당 46.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