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부족하지만 도와달라" 사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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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일 “많이 부족하지만 도와달라”며 비박계의 지도부 퇴진 요구를 거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간담회에서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저는 3선 의원이고 당내 몇 안 되는 호남 출신이다. 경륜이나 학력이나 모든 부분에 있어 부족하다”며 “당의 중진 의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리고 호소드린다. 중진들께서 지혜를 좀 나눠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당이 좋을 때는 좋은대로, 위기일 때는 위기인 대로 그렇게 해서 하나씩 헤쳐나가고, 극복하고, 수습해 나가는 것이 공동체이고 당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병국 의원과 공개적으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부족한 저와 함께 정병국, 주호영, 김용태 의원이 당을 어떤 식으로 개혁하고 변화시키고 할 지에 대해 28만 당원과 국민 앞에서 호소하지 않았느냐”며 “누구도 완벽하진 않지만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를 뽑아놓고, 낙선을 했지만 힘을 보태 지혜를 모아 극복해나가자고 한 것 아니었느냐“고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간담회에서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저는 3선 의원이고 당내 몇 안 되는 호남 출신이다. 경륜이나 학력이나 모든 부분에 있어 부족하다”며 “당의 중진 의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리고 호소드린다. 중진들께서 지혜를 좀 나눠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당이 좋을 때는 좋은대로, 위기일 때는 위기인 대로 그렇게 해서 하나씩 헤쳐나가고, 극복하고, 수습해 나가는 것이 공동체이고 당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병국 의원과 공개적으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부족한 저와 함께 정병국, 주호영, 김용태 의원이 당을 어떤 식으로 개혁하고 변화시키고 할 지에 대해 28만 당원과 국민 앞에서 호소하지 않았느냐”며 “누구도 완벽하진 않지만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를 뽑아놓고, 낙선을 했지만 힘을 보태 지혜를 모아 극복해나가자고 한 것 아니었느냐“고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