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를 연 0.25~0.50%로 동결했다.
Fed는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근거가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당분간 일부 추가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란 문구를 삭제하고 , 일부 오름세를 보인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Fed는 시장이 예상한 대로 금리를 동결했다"며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 조정에 나서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성명서를 보면 물가에 대해 개선된 진단을 내놓았다"며 "이를 통해 내달 금리 인상 신호를 주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Fed가 내달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만큼 정책 신뢰를 위해 한 차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내달 Fed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이후 인상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며 내년 늦은 상반기 또는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