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두번째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박 대통령 본인도 검찰 조사에 응할 것이며 특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청와대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과 관련해, 가장 힘들었던 시절 곁을 지켜줘 대통령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췄다며 자신을 용서하기 어렵다고 자책했습니다.국가 경제와 국민 삶에 도움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인데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모두 자신의 잘못이고 자신의 불찰이라고 언급했습니다.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필요하다면 대통령 자신도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수사 결과 누구라도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대통령 역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박 대통령은 다만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국정과제들이 모두 비리로 낙인찍히고 있다며 일부의 잘못이 있다 해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만큼은 꺼뜨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또 더 큰 국정 혼란과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은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박 대통령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실망과 염려를 끼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국민이 맡긴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 각층과 소통하며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최순실 대역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보이지 않는 손 누구일까ㆍ최순실 대역 논란 확산 "탈모·콧대·눈썹 모두 다른데?" 충격적 의혹ㆍ‘썰전’ 최순실 특집…유시민 JTBC ‘뉴스룸’에 불만 ‘이유는?’ㆍ최순실 영장실질심사 출석, 혹시 “최순실 대역?”...누리꾼 의혹 증폭ㆍ`5공 실세` 허화평 전 의원 "박 대통령, 최태민의 정신적 포로" 증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