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검찰 출석' 우병우, 3년7개월 만에 친정행…최순실 질문엔 입닫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 / 15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49)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53)과 더불어 우 전 수석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우 전 수석은 검찰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을 거쳐 수사기획관을 지내는 등 '특수통'으로 각종 중요 수사를 맡았다. 2013년 4월 조직을 떠난 뒤 3년7개월 만에 조사를 받는 신분으로 친정에 나오게 됐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기자들 앞에서 "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순실 사태에 관해 민정수석으로서 책임 느끼냐"는 질문엔 입을 닫았다. "가족회사 자금 유용했나" "공직자 재산 축소 신고하신 이유가 뭔가" 등 쏟아지는 질문에도 답을 피했다.

    우 전 수석은 본인과 부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쓰고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간부 운전병으로 보직이 변경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두 의혹을 감찰 조사한 뒤 '정식 수사 절차가 필요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우 전 수석은 아내가 화성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하고 '주식 대박' 사건의 장본인인 진경준 전 검사장(49)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조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만 우 전 수석이 처가가 넥슨코리아에 강남역 인근 땅을 시세보다 비싸게 파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은 '자유로운 사적 거래'로 보고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했다. 진 전 검사장이 거래가 성사되도록 중개 역할을 한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화성땅 차명보유 의혹 등으로 고발된 우 전 수석 부인을, 이달 3일 그의 장모를 각각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차명보유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 내용 누설 의혹과 관련해선 당사자인 이 전 특별감찰관이 지난달 28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소환조사를 끝으로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막바지 법리 검토를 거쳐 처벌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IQ 204' 백강현 "주저앉아 울었다"…근황 공개한 영재소년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생후 41개월 천재성을 보여줘 화제를 모은 백강현 군이 만 12세의 나이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입학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합격 문턱을 넘지 못했다.백 군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입시 결과를 전했다.그는 "오늘 기다리던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면서 "많은 분께서 성원해 주셨지만, 저는 아쉽게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다. 너무 속상해서 주저앉아 눈물도 흘렸다"면서도 "하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 의미 있는 도전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백 군은 앞서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옥스퍼드 대학교 지원합니다'라는 동영상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당시 백 군은 "지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 준비를 하면서 인터내셔널 A 레벨 시험공부를 해왔다"면서 "최근 그 성적을 받았는데 수학, 심화 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옥스퍼스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에 합격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제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성적표를 공개했다. 또 "다가오는 10월 23일에는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시험인 MAT를 보게 되는데, 기출 문제 풀이에서 꾸준히 98점에서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후 MAT 시험을 치른 백 군은 같은 해 11월 시험 후기를 공개했다.당시 백 군은 "시간이 촉박해 마지막 두 문제를 완벽하게 풀지 못했다. 제

    2. 2

      대리운전 승객 사망 사건…대리기사, 당일 지구대 찾아갔었다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한 50대 남성이 지난 10일 주차장 차량 내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 당시 이 남성의 차량을 운전했던 대리기사가 사망자의 집을 찾지 못해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15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55분께 평택시 동삭동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차량 뒷좌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9시께 대리운전을 통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지만, 술에 취해 차에 머물렀고, 다음 날 오전 주검으로 발견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을 부검한 뒤 '기도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내놨다.경찰은 A씨가 잠든 상태에서 구토했고, 토사물로 인해 기도가 막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일 대리기사 B씨는 만취해 인사불성이 된 A씨의 집을 찾지 못해 오랜 시간 헤맨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B씨는 A씨와의 술자리에 동석한 지인으로부터 대리 호출을 받아 "평택 법원 근처 ○○ 아파트"라는 사실만을 듣고 운행을 시작했다.하지만 법원 근처에는 동일한 이름의 아파트가 여럿 있었고, A씨가 좀처럼 술에서 깨지 않자 B씨는 오후 9시 28분께 차량을 평택지구대로 돌렸다.지구대에 도착한 B씨는 경찰에 "대리 손님(A씨)의 집을 찾을 수가 없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은 A씨의 어깨를 흔들거나 허벅지를 주무르고, 찬물에 손가락을 담그는 등 신체 반응을 확인했다.B씨는 "A씨를 맡아줄 수 없겠느냐"고도 물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경찰의 대답에 B씨는 더 이상의 조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도착 6분여

    3. 3

      '연어 술자리 의혹' 박상용 검사 "술 반입 명백히 허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법무연수원 교수)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조사를 다시 요청했다.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가 당사자 조사를 하지 않은 채 의혹을 기정사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인권침해 TF는 조만간 사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박 검사는 15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A4용지 8쪽 분량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검찰청 내 술 반입 범죄사실은 명백한 허구"라며 "반드시 저를 불러서 당시 상황에 대해 실질적으로 조사를 해달라"고 TF에 요구했다. 전날 TF로부터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은 그는 연어회와 술을 검찰청에 반입해 쌍방울 관계자들의 진술을 회유했다는 의혹 당사자 중 하나다.박 검사는 전날 조사에서도 연어 술파티 의혹에 대한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팀은 '쌍방울이 안부수에게 돈을 줬는데 그 사실을 알았는지' 등 단편적 사실만을 질문했다"며 "오후에도 같은 질문이 반복되더니 감찰부장은 조사를 마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박 검사에 따르면, 그는 "술파티 조사는 하지도 않았는데 왜 조사를 종결한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감찰부장은 "(박 검사가) 당시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고 국회에 출석해 얘기한 입장이 같다고 해 조사를 갈음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또 박 검사가 "검사가 조사 중 술을 먹여 진술을 조작했다는 게 비위사실이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했으면서 내용을 해당 검사에게 묻지 않는 것이 어떻게 조사인가"라고 묻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