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지축지구와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협동조합형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처음 공급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양 지축, 남양주 별내 등 두 지구에 1030가구가 입주하는 협동조합형 뉴 스테이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6일 발표했다. 협동조합형 공모 사업은 일반공모형 뉴 스테이와 사업방식은 비슷하지만 협동조합이 단지 관리와 공동 육아 등에 참여해 이른바 ‘사회적 사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사업자를 모집하는 지축지구 B-7블록은 539가구(전용 60~85㎡)로 지어진다. 서울 접경에 있어 토지가격이 비싼 점을 고려해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출자·설립한 토지지원리츠가 땅을 매입한 뒤 뉴 스테이 임대리츠에 임대하는 토지임대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별내 A1-5블록은 491가구(전용 60~85㎡) 규모로 협동조합 등 민간 사업주체가 직접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해야 한다.

LH는 협동조합 뉴 스테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출자비율을 30%에서 20%로 완화했다. 오는 29일까지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서를 받고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공모지침서 등 구체적인 사항은 LH 홈페이지(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