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영수회담' 성사여부에 정국 기로…'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무혐의 종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제안한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담 성사 여부가 '최순실 정국'의 타개를 위한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가 6일(현지시간)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됐다.
절기상 입동(立冬)인 오늘(7일)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오후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하지만 기온은 비가 그치는 내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춥겠다.
◆'영수회담' 성사여부에 정국 기로…與 재촉에 시큰둥한 野
현재로선 '열쇠'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혼란 정국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정치권 대화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은 여야가 모두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진척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야권에서조차 금기시됐던 하야, 탄핵 등의 단어가 공공연하게 언급되고 조기대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서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마주 앉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만만치 않아 성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美연방수사국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무혐의 종료
제임스 코미 국장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재수사 결과, 클린턴의 이메일 서버에 관한 지난 7월 불기소 권고 결론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혐의 종결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코미 국장은 대선을 11일 앞둔 지난달 28일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새로운 클린턴의 사설 이메일이 발견됐다며 재수사 방침을 밝혔다. 이 사실이 공개되면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떨어진 반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을 상승하는 등 대선판이 요동쳤다.
◆檢, 우병우 前수석 15시간 조사…혐의 부인·'묵묵부답'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검찰에서 1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전날 오전 10시께 우 전 수석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전 1시 30분께까지 조사했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오늘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충분히 다 말씀을 드렸다"고 짧게 말했다.
◆김병준 "일을 안하거나 자리를 등지지는 않겠다"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6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자리에 연연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지만, 그게 일을 안하겠다거나 자리를 아무렇게나 등진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평창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야당의 인준 청문회 보이콧 및 자진사퇴 촉구에 대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전 날에 이어 자진사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與, 오늘 최고위원회의…당 지도부 사퇴 분수령
새누리당은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주류 의원들이 제기한 지도부 사퇴 문제를 논의한다.
최고위원 가운데 유일한 비주류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지난 4일 의원총회 직후 이정현 대표가 사의 표명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한 상황이어서 이날 회의가 당 내홍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입 닫은 최순실…檢 "진실 고백하고 국민에 참회" 추궁
국정 운영에 개입하고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가 '국정 농단' 의혹의 실체와 관련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의 침묵을 깨기 위해 압박과 설득을 반복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긴급체포된 이후 구금 일주일째를 앞둔 최씨는 연일 계속되는 소환 조사에서 주요 의혹을 부인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인 5개월째 '바이코리아'…10월에도 4610억원 주식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6월 이후 '바이 코리아'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월 한 달간 상장주식 4610억원을 순매수해 올 6월 이후 5개월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 1~10월 외국인 순매수액은 11조5630억원으로, 2012년(1~10월)의 14조371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액은 469조3960억원으로, 9월보다는 1조4000억원 줄었다.
◆비내리는 '입동'…"다소 포근" 낮 13∼19도
절기상 입동(立冬)인 7일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오후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울·경기, 강원 영서북부, 충남서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그밖의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하지만 기온은 비가 그치는 8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
미국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가 6일(현지시간)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됐다.
절기상 입동(立冬)인 오늘(7일)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오후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하지만 기온은 비가 그치는 내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춥겠다.
◆'영수회담' 성사여부에 정국 기로…與 재촉에 시큰둥한 野
현재로선 '열쇠'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혼란 정국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정치권 대화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은 여야가 모두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진척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야권에서조차 금기시됐던 하야, 탄핵 등의 단어가 공공연하게 언급되고 조기대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서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마주 앉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만만치 않아 성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美연방수사국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무혐의 종료
제임스 코미 국장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재수사 결과, 클린턴의 이메일 서버에 관한 지난 7월 불기소 권고 결론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혐의 종결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코미 국장은 대선을 11일 앞둔 지난달 28일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새로운 클린턴의 사설 이메일이 발견됐다며 재수사 방침을 밝혔다. 이 사실이 공개되면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떨어진 반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을 상승하는 등 대선판이 요동쳤다.
◆檢, 우병우 前수석 15시간 조사…혐의 부인·'묵묵부답'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검찰에서 1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전날 오전 10시께 우 전 수석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전 1시 30분께까지 조사했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오늘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충분히 다 말씀을 드렸다"고 짧게 말했다.
◆김병준 "일을 안하거나 자리를 등지지는 않겠다"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6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자리에 연연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지만, 그게 일을 안하겠다거나 자리를 아무렇게나 등진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평창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야당의 인준 청문회 보이콧 및 자진사퇴 촉구에 대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전 날에 이어 자진사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與, 오늘 최고위원회의…당 지도부 사퇴 분수령
새누리당은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주류 의원들이 제기한 지도부 사퇴 문제를 논의한다.
최고위원 가운데 유일한 비주류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지난 4일 의원총회 직후 이정현 대표가 사의 표명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한 상황이어서 이날 회의가 당 내홍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입 닫은 최순실…檢 "진실 고백하고 국민에 참회" 추궁
국정 운영에 개입하고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가 '국정 농단' 의혹의 실체와 관련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의 침묵을 깨기 위해 압박과 설득을 반복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긴급체포된 이후 구금 일주일째를 앞둔 최씨는 연일 계속되는 소환 조사에서 주요 의혹을 부인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인 5개월째 '바이코리아'…10월에도 4610억원 주식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6월 이후 '바이 코리아'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월 한 달간 상장주식 4610억원을 순매수해 올 6월 이후 5개월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 1~10월 외국인 순매수액은 11조5630억원으로, 2012년(1~10월)의 14조371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액은 469조3960억원으로, 9월보다는 1조4000억원 줄었다.
◆비내리는 '입동'…"다소 포근" 낮 13∼19도
절기상 입동(立冬)인 7일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오후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울·경기, 강원 영서북부, 충남서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그밖의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하지만 기온은 비가 그치는 8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