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올라 “중국처럼 라이벌 우버를 쫓아내달라” 정부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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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공유 서비스업계 1위 올라가 자국 시장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라이버 우버를 규제해달라고 인도 정부에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비시 아가르왈(31) 올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우버의 ‘포악스런 가격정책’을 비난하며 인도 정부의 개입을 기대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가르왈 CEO는 2010년 올라를 창업해 인도 최대 자동차 호출회사로 키워냈으나 2013년 우버가 인도에 진출한 이후 치열한 가격 경쟁을 치벌이며 고전하고 있다. 우버의 인도 시장점유율은 올라에 이어 2위다. 우버에게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FT에 따르면 아가르왈 CEO는 “인도 정부가 느리기는 하지만 바보도 아니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는 눈도 있다”며 “중국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 7월 자동차 공유업체들이 운전기사들에게 주는 보조금 한도를 제한했다. 그 결과 우버는 중국사업을 포기하고 현지 업체인 디디추싱에 사업을 넘겼다. 아가르왈 CEO는 “인도 정부와 사전 대책을 세우는데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가르왈 CEO의 발언에 대해 인도 정부는 소극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도로교통부는 법적 규제의 틀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버는 “보조금 과다 지급과 관련한 올라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정하고 활력넘치는 경쟁으로 운전자와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비시 아가르왈(31) 올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우버의 ‘포악스런 가격정책’을 비난하며 인도 정부의 개입을 기대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가르왈 CEO는 2010년 올라를 창업해 인도 최대 자동차 호출회사로 키워냈으나 2013년 우버가 인도에 진출한 이후 치열한 가격 경쟁을 치벌이며 고전하고 있다. 우버의 인도 시장점유율은 올라에 이어 2위다. 우버에게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FT에 따르면 아가르왈 CEO는 “인도 정부가 느리기는 하지만 바보도 아니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는 눈도 있다”며 “중국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 7월 자동차 공유업체들이 운전기사들에게 주는 보조금 한도를 제한했다. 그 결과 우버는 중국사업을 포기하고 현지 업체인 디디추싱에 사업을 넘겼다. 아가르왈 CEO는 “인도 정부와 사전 대책을 세우는데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가르왈 CEO의 발언에 대해 인도 정부는 소극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도로교통부는 법적 규제의 틀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버는 “보조금 과다 지급과 관련한 올라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정하고 활력넘치는 경쟁으로 운전자와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