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금요일 회식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인크루트 제공
직장인들은 금요일 회식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인크루트 제공
[ 김봉구 기자 ] 직장인들은 주로 목요일에 회식을 하고 금요일에 개인 약속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벌인 ‘주5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요일’ 주제의 설문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설문 결과 직장인들은 금요일(43%)에 개인적 약속을 잡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주말을 앞둔 부담 없는 요일(56%)이어서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즐기는 것이다. 반면 회식은 목요일(19%)에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금요일에 회식을 할 경우 직장인 절반 가량(47%)은 ‘센스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요일엔 회식보다는 지인과 만나거나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야근은 화요일(19%) 수요일(16%) 목요일(15%) 등 비교적 고르게 퍼져 있었으나 금요일에 야근하는 경우는 5%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요일 역시 금요일(75%)이 첫 손에 꼽혔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직장인들에게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상이다. 최근 들어 기업도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주말을 앞둔 금요일 회식은 피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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