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CJ슈퍼레이스 2관왕의 주역, 김진표 엑스타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왼쪽)와 정의철 선수.
9) 가수 ,방송인, 레이싱팀 감독 중 각각의 비중을 둔다면? 첫 번째는 레이싱이다. 다른 모든 스케쥴을 레이싱에 맞춘다. 왜냐하면 레이싱은 연간 일정이 모두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톱기어코리아 MC 등의 방송활동을 하는 것도 레이싱 커리어가 있기 때문이다. 취미로 시작했던 게 직업이 된 경우다. 그렇게 때문에 내가 변하면 안 된다. 레이싱 스케쥴이 확정된 후에 방송 일정을 잡는다.
10) 가수 출신으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걸 보면 배철수씨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실제로 배철수씨를 존경한다고도 했는데 이유는? 배철수 선배님 얘기를 15년 전부터 했다. 정말 멋있었다. 배철수 선배님의 삶에서 여유가 흘러나오고, 깊은 내공이 느껴졌다. 뭔가 초월과 달관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얘기를 해주는 것 같았다. 어린 나에게 판타지를 많이 심어줬다. 그 이후 15년이 지나도 롤모델이 안바뀐다. 내가 나이가 들었을 때 저분처럼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11) 본인의 드림카는? 솔직히 이젠 드림카가 없다. 톱기어를 하면서 가장 피해를 본 부분이다. 5~6년 동안 다양한 차들을 한계까지 몰아가며 타보니 세상에 완벽한 차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너무 차들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게 됐다. 때문에 사고 싶은 차들은 있지만 드림카는 없어졌다. 그래서 이제는 드림카라고 하면 정말 오래된 차들이다. 재규어 E-type, 페라리 250 GTO 같은 옛날 차들을 차고에 넣고 그 차들을 관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신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많이 사라졌다.
12) 주행해본 차들 중 가장 재미있었던 차는? 정말 어렵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페라리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가 재미있다. 사실 가장 재미있는 차는 레이스카다. 페라리 애스턴마틴 등 그 어떤 차도 레이스카의 원초적인 즐거움을 주진 못한다. 공도를 달릴 수 없는 레이스카가 가장 재미있다. (기자 : 어쩌면 페라리를 가장 재미있어 하는 것도 그 차가 레이스카에 가장 맞닿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럴 수도 있다. 톱기어에서 탔던 차들 중에는 페라리가 가장 재미있었다.
13) 앞으로의 꿈은? 진짜 내 꿈을 말하는 되는 것인가? (그렇다) 내 꿈은 그냥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아내는 항상 “당신은 아이들보다 레이스를 더 좋아하잖아” 이렇게 말한다. 왜냐하면 모든 관심의 초점이 레이스에 가있고 ‘어떻게 하면 레이스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또 새로운 차를 탈 때는 열심히 파고든다. 30대를 ‘차,차,차’하면서 보냈다. 물론 이렇게 차를 사랑하지만 내 꿈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족들과 행복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인 여유를 갖고 사는 것. 그게 꿈이다. 자동차가 가족보다 우선이 될 순 없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자동차를 포기할 수도 없다. 열심히 하면 일확천금은 아니어도 내가 필요한 만큼은 벌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2026년 스포츠 팬들의 달력에는 빈칸이 없다. 굵직한 국제대회가 쉴 틈 없이 열리기 때문이다.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이탈리아) 동계올림픽이 겨울을 깨우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봄을 연다. 6월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이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9월엔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이 한 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메이저급 이벤트 4개가 한 해에 몰려 열리는 건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제1회 WBC, 독일월드컵, 도하 아시안게임이 이어진 2006년 이후 처음이다. 통상 4년 주기로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같은 해에 열리곤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근 주기가 다소 엉켰다. 4년 전인 2022년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져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만 열렸다. ◇명예 회복 노리는 태극전사올해 스포츠 빅 이벤트의 시작은 동계올림픽이다. 다음달 6일 개막해 22일까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동계 스포츠 열전이 펼쳐진다.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 대회에 이어 20년 만이자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여는 이탈리아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종목별 개최지를 밀라노, 밀라노에서 400㎞가량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 외에 다양한 곳에 분산해 대회를 연다.4년 전 베이징대회에서 종합 14위(금 2, 은 5, 동 2)로 톱10에 실패한 한국은 메달 종목 다변화와 함께 톱10 복귀에 도전한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메달 집계에서 톱10에 든 건 역대 최다 메달인 17개로 7위(금 5, 은 8, 동 4)에 오른 2018년 평창 대회가 마지막이다. 외국에서 열린 대회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금 6, 은 6, 동 2)가 최근 사례다. 한국
1일 오전 6시 대한민국 스포츠의 산실 충북 진천선수촌.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약 1개월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은 실전을 방불하게 하는 훈련으로 막판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해 12월부터 훈련장 환경을 대회가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처럼 꾸며 선수들이 실전과 같은 분위기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김길리는 “올림픽이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시간이 빨리 흐를 것 같다”며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쇼트트랙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대표 ‘효자 종목’이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된 뒤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53개 메달(금 26, 은 16, 동 11)을 획득했다. 이 기간 한국 선수단이 동계올림픽에서 딴 79개의 메달(금 33, 은 30, 동 16) 중 67%에 해당하며 금메달 비중은 79%에 달한다.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동계올림픽을 앞둔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도 책임감이 남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현재 금 3, 은 2)과 쇼트트랙 1500m 최초 3연패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임을 다시 입증해 보이겠다”며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와 기록이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선수들도 일찌감치 대회 준비에 들어가 메달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이날 훈련에는 유도를 비롯해 근대5종, 펜싱, 체조, 탁구 등 다양한 종목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3년 전 항저우아시안게
새해가 밝았습니다. 골프를 사랑하는 한국경제신문 독자라면 올해 목표 스코어를 마음속으로 다짐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코어를 좌우하는 ‘편안한 퍼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퍼팅이 중요하다는 건 다 알겠지만 대부분 연습을 가장 뒤로 미룰 텐데요. 그런데 라운드 전에 20~30분만 퍼팅 연습을 해도 성공률이 확 올라갑니다. 겨울인 만큼 실내에서 조금씩이라도 연습하는 걸 추천합니다.퍼터는 클럽 중 유일하게 로테이션이 필요 없습니다. 손목이 조금이라도 개입하면 페이스가 흔들리기 때문이죠. 시작은 그립입니다. 아이언처럼 손가락 끝으로 걸어 잡지 말고 손바닥 쪽으로 넓게 감싸 잡아야 합니다. 압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해야 해요. 저는 퍼팅에서는 오히려 단단하게 잡는 걸 추천합니다. A4용지를 그립에 감싼 뒤 연습해보세요. 압력이 낮을 땐 종이가 안에서 놀고, 손바닥으로 눌러 단단히 잡으면 종이가 구겨진 채 고정되죠. 그 ‘고정’이 방향성과 거리감의 기본입니다.스트로크할 때는 손목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몸의 정렬을 정확하게 하고 손목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연습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스틱(사진)을 가로로 놓고 가슴 안쪽으로 양 겨드랑이에 끼워보세요. 삼두근으로 스틱을 눌러 셋업한 후 타깃 라인 쪽을 바라봤을 때 스틱이 보내고자 하는 방향보다 살짝 왼쪽을 보는 게 정확한 타깃 위치입니다.이때 퍼터 헤드를 너무 직선으로 보내려고 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어깨가 뒤집히거나 몸이 기울어서 오히려 흔들립니다. 등 쪽 큰 근육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좌우로 도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즉 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