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연구원은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아쉬운 실적임이 분명하지만 최근 주가흐름을 감안하면 안도 국면에 속한다"며 "최근 주가에는 어닝쇼크 가능성도 기반영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국내 이익창출능력이 재확인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우려와는 달리 별도기준 매출액 2884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하며 한국시장이 연결 이익을 견인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해외부문은 시장점유율(M/S) 확대와 공격적 선투자가 우선돼야 한다"며 "중국, 터키 시장의 경우 한자리 초반대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은 아쉬웠지만 4DX가 10%대 마진을 기록하며 연결자회사 이익 감소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려 대비 견조한 3분기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불확실성이 대거 해소됐다"며 "4분기 터키시장 극성수기 효과와 한국시장 호조세가 지속 중인 점, 내년 1분기는 한국 중국 터키의 성수기로 실적 레벨업이 예상되는 점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