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순원씨, 녹색문학상 수상
산림청은 9일 소설가 이순원 씨(사진)의 장편소설 《나무》(백 년을 함께한 친구)가 ‘2016 제5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 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하는 이 상에 올해는 153건의 작품이 추천됐다. 이순원의 《나무》는 할아버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섬세한 관찰과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강원 강릉 출신인 이씨는 1988년 《낮달》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은비령》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았고 이효석 문학상, 허균 문학상, 남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리며 상금은 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