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가 미국 보호무역 강화 우려에 약세다.

10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500원(1.87%) 내린 1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2%, 5% 이상 내림세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는 전반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정책 기조를 지니고 있다"며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업종에게 부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기업과 경쟁 관계인 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그는 "트럼프가 미국 내 법인세를 인하하면 현지 완성차 업체들은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여유가 생긴다"며 "이 또한 국내 업체에게 불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