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933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885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531억원, 당기순이익은 43% 성장한 4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17억원, 순이익은 423억이었다.

연결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매출은 330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4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9% 증가한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메디톡신, 이노톡스 등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함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가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아 매출을 견인했다”며 “제 3공장의 가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