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80억달러(9조338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인수합병)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수는 미국 델러웨어주의 역삼각합병 거래에 따라 미국 삼성전자(SEA)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ilk를 하만이 흡수합병 한 후, Silk의 주식이 하만 주식으로 전환되고 하만은 SEA의 자회사가 되는 방식이다. 지분 취득 후 소유 지분 비율을 100%다.

하만의 기존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모든 주주권이 소멸, 합병대가를 받을 권리로 전환된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