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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중동판 아마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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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달러 투자해 플랫폼 개발
    유가하락 따른 '탈석유' 가속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민간 기업과 손잡고 아마존과 비슷한 중동지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사우디 부동산 개발업체 에마르프로퍼티의 무함마드 알라바르 회장이 이끄는 60여명의 투자단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눈(Noon.com)’에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에마르프로퍼티는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를 개발한 업체다.

    PIF와 민간 투자단은 50%씩 투자한다. 눈은 내년 1월부터 중동지역을 겨냥해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동 일대 아랍인은 3억5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온라인상거래 플랫폼 투자는 사우디의 탈(脫)석유화 계획의 하나라고 FT는 분석했다. 사우디는 2014년 중반 이후 국제 유가가 반토막 나면서 사상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다.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타개책으로 사우디 정부는 각종 경제개혁안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프트뱅크와 1000억달러 규모의 테크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알라바르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전체 상거래의 2%(약 30억달러)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 내 전자상거래 비중을 향후 10년 안에 15%(약 70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미래 지향적이면서 지역에서 가장 큰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눈’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배송 자회사를 열 계획이다. 당일 배송 서비스를 위해 리야드와 두바이 알막툼국제공항 인근에 대형 창고 두 개도 세운다. 자체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눈페이’도 도입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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