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연말까지 증시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매매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임상국 연구원은 "이달 중후반과 12월에도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정책 등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미국 금리인상,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벤트와 함께 유가 환율 금리 등 주요 변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국민연금의 대규모 자금 집행 소식은 지수의 하방경직을 강화할 것으로 봤다.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1920~20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소재 산업재 반도체 은행 등 대형 가치주 그리고 배당주 등 실적호전 및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종목과 코스닥에서는 헬스케어 IT장비·소재 등 낙폭과대 종목 중심의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두산밥캣(18일 상장) 삼성테크윈 동국제강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삼성물산 진성티이씨 비츠로셀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을 제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