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6일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3포인트(0.73%) 오른 1,981.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3.29포인트(0.68%) 뛴 1,980.82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98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간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9달러(5.8%) 급등한 45.81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이날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9%), 나스닥 지수(1.10%) 등 주요 지수는 유가의 급등세와 최근 약세를 나타냈던 기술주의 반등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17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기관이 29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반등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0.24%), 은행(-0.02%), 보험(-0.55%)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8% 오른 154만8천원에 거래되는 등 현대차(-0.38%)와 삼성생명(-0.88%)을 제외한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95포인트(0.64%) 오른 621.3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38포인트(0.55%) 뛴 620.81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