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View & Point] 홍삼 매출 200% 넘게 급등…KT&G 3분기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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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내수 점유율도 60% 육박
재무구조 탄탄…고배당 기대
재무구조 탄탄…고배당 기대
![[Global View & Point] 홍삼 매출 200% 넘게 급등…KT&G 3분기 '깜짝 실적'](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41956.1.jpg)
3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은 122억개비로 전년 동기(120억개비)보다 소폭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월 담뱃세 인상 여파로 56.6% 떨어진 뒤 3%포인트 상승한 59.6%를 기록했다.

KT&G의 자회사인 KGC한국인삼공사가 담당하는 홍삼사업부문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 제고와 면세점 매출 호조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2012년 출시한 ‘에브리타임’의 3분기 매출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87억원)보다 236%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중장년층에서 20~30세로 확대되면서 정관장 제품을 새로 산 고객의 13%가 에브리타임을 선택했다. 중년 소비자를 겨냥해 내놓은 ‘화애락’의 3분기 매출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284% 늘어났다. 편의점(세븐일레븐) 신규 입점과 신규 면세점 오픈 등 유통채널이 확대되고 해외 관광객 증가로 홍삼 매출도 증가했다. KGC인삼공사의 올해 추석선물세트 판매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신장되며 사상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다.
![[Global View & Point] 홍삼 매출 200% 넘게 급등…KT&G 3분기 '깜짝 실적'](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47929.1.jpg)
최근 KT&G는 올해 회계연도 현금배당 금액을 지난해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현금배당금은 주당 3400원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T&G가 하반기 주가 회복에 따른 예상 배당수익률 하락으로 배당매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오는 12월부터 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것도 악재로 판단됐다. 이런 점을 감안, KT&G가 현금 배당 증가를 발표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으며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담배사업과 홍삼사업은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KT&G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전략브랜드 강화를 통해 국내 담배 시장점유율 제고와 수출 제품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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