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박근혜 대통령 이틀째 차관인사…수능, 작년보다 어려워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이틀째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야권에서 요구하는 퇴진 요구에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간 정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 도심 촛불집회는 이틀 앞으로 또 다가왔다. 정치권은 정녕 정국 해결 의지와 능력이 없는 것일까.

박근혜 대통령, 이틀째 차관 인사 단행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유동훈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날 외교부 2차관에 안총기 주 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를 내정했다. 유동훈 신임 2차관은 '최순실 게이트' 의혹으로 사퇴한 김종 전 차관후임이다.

수능, 국어영역 작년보다 어려워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 6·9월 두 차례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독서영역에서 제시문이 시험지 한 면을 다 채우고 남을 만큼 길고, 보험 등 생소한 분야의 제시문이 나오는 등 작년 수능보다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은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히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종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출제됐다.

필리핀 경제, 대통령 취임 후 급성장

△필리핀 경제가 올 3분기에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필리핀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보다 7.1%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중간 전망치 6.7%를 뛰어넘는 수치다. 해외에서 일하는 자국인들의 송금의 바탕 위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1600억 달러 인프라 투자가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