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의 주가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러브콜'에 매일 오르고 있다. 운임 상승으로 인해 올 4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도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이다.

팬오션은 18일 오전 9시41분 현재 전날보다 3.18% 오른 4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팬오션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 중이며, 이달 3일 이후로는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날마다 강세다.

수급상황이 가장 긍정적이다.

기관의 꾸준한 순매수에 이어 외국인도 이번 주 들어서 눈에 띄게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기관은 11월3일 이후로 팬오션의 주식을 본격적으로 순매수 중이다. 3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약 600만주(233억여원)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서도 16일부터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팬오션에 대해 "벌크선운임지수(BDI)가 점차 오르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운임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벌크부문의 실적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