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1일 원·달러 환율이 1175.00~1185.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을 경계하는 심리에 과열 분위기가 해소되고 있다"며 "이날은 약세 조정을 받으면서 소폭 하락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83.20원)보다 1.95원 낮게 거래됐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봤다.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 급등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채권 시장 자금 이탈 속도 또한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당국 개입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은 1180원선에서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며 "차익 실현 물량도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달러화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날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