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 암줄기세포 표적항암제 기술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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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미국의 베타캣제약으로부터 암줄기세포 생성에 있어 중요한 신호전달 경로인 'Wnt·베타-카테닌' 저해제, '테가트라베탄'에 대한 국내생산 및 사업권 등 모든 권리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암줄기세포는 암의 발생과 전이, 재발의 주요 원인이다. 신호전달 경로 중 하나인 Wnt·베타-카테닌은 주요 항암표적으로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한 고형암 뿐만 아니라, 백혈병과 림프종 같은 혈액암의 재발 및 항암내성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바이오사업개발본부장인 윤병학 박사는 "테가트라베탄은 기존의 Wnt·베타-카테닌 저해제들의 단점으로 알려진 낮은 활성도와 심각한 부작용을 극복한 제품"이라며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이 낮고, Wnt·베타-카테닌 신호 억제가 탁월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돌연변이 Wnt·베타-카테닌에 의한 암세포 성장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며 "이미 비임상시험을 통해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 모델에서 테가트라베탄의 항암 효과를 검증했고,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베타캣은 조기 시판 허가를 위해 희귀암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국내 및 미국에서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으로 대상질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타캣은 테가트라베탄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189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존슨앤존슨의 전략적 협력사로서 바이오기술 인큐베이터 사업에 선정돼, 올 초부터 휴스턴에 있는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 입주해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테가트라베탄을 시작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s)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암줄기세포는 암의 발생과 전이, 재발의 주요 원인이다. 신호전달 경로 중 하나인 Wnt·베타-카테닌은 주요 항암표적으로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한 고형암 뿐만 아니라, 백혈병과 림프종 같은 혈액암의 재발 및 항암내성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바이오사업개발본부장인 윤병학 박사는 "테가트라베탄은 기존의 Wnt·베타-카테닌 저해제들의 단점으로 알려진 낮은 활성도와 심각한 부작용을 극복한 제품"이라며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이 낮고, Wnt·베타-카테닌 신호 억제가 탁월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돌연변이 Wnt·베타-카테닌에 의한 암세포 성장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며 "이미 비임상시험을 통해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 모델에서 테가트라베탄의 항암 효과를 검증했고,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베타캣은 조기 시판 허가를 위해 희귀암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국내 및 미국에서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으로 대상질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타캣은 테가트라베탄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189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존슨앤존슨의 전략적 협력사로서 바이오기술 인큐베이터 사업에 선정돼, 올 초부터 휴스턴에 있는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 입주해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테가트라베탄을 시작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s)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