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사흘만에 1170원대…강달러 주춤하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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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가파른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1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45원 내린 1175.15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내려 앉은 건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자 급락 출발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투자심리가 호전된 점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간밤 미국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로 상승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감산 지지발언을 내놓는 등 산유량 감축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인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달러(3.9%) 상승한 47.49달러에 마쳤다. 내년 1월 만기인 WTI 가격은 1.88달러(4.1%) 높은 48.24달러를 기록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고 미국, 유럽 증시 및 국제 유가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1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45원 내린 1175.15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내려 앉은 건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자 급락 출발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투자심리가 호전된 점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간밤 미국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로 상승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감산 지지발언을 내놓는 등 산유량 감축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인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달러(3.9%) 상승한 47.49달러에 마쳤다. 내년 1월 만기인 WTI 가격은 1.88달러(4.1%) 높은 48.24달러를 기록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고 미국, 유럽 증시 및 국제 유가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