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소설가 데뷔 /사진=최혁 기자
신동욱 소설가 데뷔 /사진=최혁 기자
배우 신동욱이 5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소설가로 대중 앞에 섰다.

2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다산북카페에서 신동욱의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는 “2013년에 몸 회복해서 뻔뻔하게 돌아오겠다고 했다. 언제를 기약할 수 없기에 어떤 방법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 방법이 바로 글쓰기”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와 같이 시련을 겪은 사람들 중에 삶의 의욕을 잃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 시련을 겪고 헤쳐나가고 싶다는 믿음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욱은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슬픔이여 안녕'(2005), '소울메이트'(2006), '쩐의 전쟁'(2007), '별을 따다줘'(2010)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1년 군복무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는 희소병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 왔다.

신동욱의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를 사랑하는 괴팍한 천재 사업가 맥 매커천이 우주 엘리베이터 프로젝트를 위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생존기를 담았다.

'씁니다, 우주일지' 신동욱 지음 │ 다산책방│ 472쪽│1만4000원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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