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으로 이뤄진 아마추어 밴드 샌드페블스가 오는 26일 서울 신림동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45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1971년 창단한 샌드페블스는 매년 정기공연을 하고, 공연을 마치면 후배에게 악기를 무상으로 물려주며 밴드를 이어왔다. 1977년에는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나 어떡해’로 대상을 받았다.

45년간 230여명이 샌드페블스를 거쳐갔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 산울림의 김창훈을 포함해 많은 예술가, 교수, 법조인 등이 샌드페블스 출신이다.

이번 공연 주제는 ‘다시 돌아보는 내 청춘’. 65세 창단 멤버부터 44대 샌드페블스로 활동 중인 20세 학생까지 아홉 팀이 무대에 선다. 연주와 함께 과거 영상 자료와 사진, 연습 영상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