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해 5년 뒤에는 세 배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제조회사와 부품 공급사 등은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중고폰 판매량은 2015년 8130만대 규모에서 2020년에는 2억226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2.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IDC는 “중고폰 시장의 성장은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이어져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