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생들에게 롤모델이 될만한 훌륭한 공대 동문 3명을 선정해 ‘우리가 닮고 싶은 공대인’ 흉상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자는 故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전 이사장, 김정식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겸 대덕전자 회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겸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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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이사장은 태성고무화학을 창업해 특수고무제품 개발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무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신양문화재단을 설립해 나눔의 삶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 공대, 개교 70주년 기념 ‘닮고 싶은 공대인’ 선정
김정식 이사장은 대덕산업, 대덕전자를 창업해 인쇄회로기판(PCB)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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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규 이사장은 일진그룹을 창업해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개발 등 부품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1993년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이공계 인재를 지원해왔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을 비롯한 서울대 교수진과 고 정석규 이사장 유족 대표, 김정식 회장, 허진규 회장이 참석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