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국내 보험회사의 올해 1~9월 순이익이 6조4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생명보험회사 순이익은 3조3896억원으로 8.1% 줄었지만, 손해보험회사 순이익은 3조315억원으로 31.9%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명보험사들은 지급보험금 증가율이 수입보험료 증가율보다 높아 보험영업 손실이 컸지만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 손실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1~9월 누적 140조86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7%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은 1022조742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4% 불어났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